나는 동생이 얌체라고 생각한다.
- 가끔 부모님이 서울 올라오실 때, 혹은 가끔 집 내려갈 때마다 부모님한테 최대한 뽑아먹으려는 것 같다.
- 항상 뭐라도 사러감. 신발 사야된다고 신발 사러감. 내가 봤을 때 그냥 패션용 신발 필요한거임. 부모님이랑 비행기탈일 있다? 그러면 면세점에서 브랜드 립밤 등 뭐라도 사는듯.
- 근데 막상 부모님 오시면 모시는 건 다 언니들 몫. 걍 누릴 것만 누림.
- 대학생이라 그렇다? 돈이 없어서 그렇다? 하기엔 결코 싸지 않은 아이템 많이 사용함. 비비안웨스트우드 목걸이? 명품 지갑? 가죽 숄더백? 내가 대학생때는 돈이 없는데로 그런건 쓰지도 못했는데..
- 가족 다같이 있으면 집안일 / 효도 안함. 뭐 안부를 묻거나 아이스브레이킹을 하거나 안함. 걍 앉아있음. 가족 끼리 팬션 놀러갔을 때도 다 상차리고 상추 씻고 하는데 혼자 가만히 앉아 있음. 혼자 포토스팟 찾아서 예쁜척하면서 셀카찍고 있음.
- 부모님 모시고 핫플 놀러가면 나랑 언니는 부모님 말동무도 같이 하고 하는데 혼자 셀카 찍고 포토존에 서서 사진 찍어달라 하고 있음. 맛있는 음식 예쁜 풍경 멋있는 장소 사진 열심히 찍고 인스타 스토리 열심히 올림 그 인스타 아마 나랑 언니 등 가족 계정은 안보이게 숨김 처리함. 지가 생각해도 가족에게 도리 다하지 않는 가족 이벤트에 참여하면서 다른 사람들한테 자랑하기만 하는 것이 떳떳하지 않은듯.
- 내가 한때 잘해줬었는데, 그걸 당연하게 여기는듯. 고맙다고도 안함. 걔 생일 때 향수 원데이 클래스도 데려가서 하고, 만날 때마다 디저트 빵 사서 보내주고 챙겨주고 하는데, 점점 지날수록 얘가 고마운줄은 모르고 지가 막내니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게 개짜증남. 정작 내 생일 때 생일선물 받은 기억이 아예 없음. 아무리 대학생이라지만 본인도 알바 하고 그리고 무엇보다 본인 꾸밀 때 필요한 아이템들은 다 잘 사면서?
- 뭐 부탁할 거 있으면 지가 직접 말 안함. 말 하더라도 카톡으로 깨작함. 지 필요할 땐 카톡 하는데, 정작 지가 필요한 거 아니면 내 카톡 읽씹 혹은 안읽씹함.
한동안은 아니꼬운 정도였다가, 최근 1-2년간 잘해줬는데 그에 대해 고마움을 표시할 줄 모른다는 것과 + 대학생 알바하면서 본인 돈도 벌고 사회생활 하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부모님 등골 빨아먹고 가족들한테 그따구로 하는 것 보고 완전 정털렸다.
그리고 어제 결론을 내렸다. 얘는 완전 나한테 나가리다.
회사 첫출근하는데 우리집이 더 가까워서 우리집에서 하룻밤 자겠다고 했다.
- 몇시에 올지 말을 안함. 당일 오전까지도 말이 없음. 어쩌라는 거임? 지가 들어가고 싶을 때 들어갈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는지? 어쩌다 보니 우리집 비번 알고 있는데, 그러면 그냥 비번 열고 들어가려 한건지?
- 내가 예전에 빌려준 자켓 가져왔냐 물어봄. 가져왔다고 함. 그런데 자기한테 팔 생각 없냐고 함. 갑자기? 내가 안된다고 하면 뭐 입고 갈거냐고 물어봄. 뭐 안입고 가면 된다고 함. 지랄하네. 짜증나서 그냥 가지라고함.
- 아침에 챙기는데 큰 거울 앞에 앉아서 화장함. 니가 거기 앉아 있으면 나는 어디서 화장하고 어떻게 챙기라는건지?
- 바를 로션 없냐고 함. 로션 안챙겨왔나? 당연히 가족이면 로션 빌려줄거라고 생각했나?
- 짜증나서 그냥 따로 있고 싶어서 출근 빨리 해버림. 근데 내가 나가려고 하니까 급하게 고데기 없냐고 함. 지랄하네 뭔 고데기도 당연히 빌리려고 왔나 보다.
닌 그냥 앞으로 나한테 덕볼 생각을 하지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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